정보
감독 F. 게리 그레이
공개 1998년 10월 2일(국내)상영
시간
제작비
흥행 수입
줄거리
시카고 경찰의 대니 로만 경위(사무엘 잭슨)는 인질범과의 협상에 능한 경찰관이다. 자기 딸의 얼굴에 총을 겨누고 집 나간 마누라를 데려오라는 형편없는 남자를 멋지게 처치한 그는 경찰국장의 생일파티에 갔다가 놀라운 첩보를 듣는다. 그의 파트너인 네이트 형사가 경찰의 보훈기금(Disability Fund; 직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한 경찰관을 위한 후생복지기금)이 2백만 달러 이상 유출된 사실을 발견하였는데 범인은 경찰 내부에 있는 것 같다는 귀띔이었다. 만혼을 한 대니의 부인은 경찰 네고시에이터로서 그의 행동이 자칫 위험할 수 있다고 걱정을 하지만 그는 미친 짓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장담한다. 그때 마침 대니는 네이터 형사의 호출을 받고 약속장소인 호숫가로 나간다. 그러나 그가 도착하기 전에 네이터 형사는 차 안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된 후였으며 사건 현장을 확인하던 대니는 동료 경관을 살해한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호수물 속에서 발견된 범행에 쓰인 권총이 그가 얼마 전 압수한 총기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불안한 가운데 네이터 형사의 장례식을 치르고 대니 경위는 가택 압수수색을 당한다. 그의 집에서 발견된 것은 그도 모르게 해외 예금계좌에 돈이 입금된 것으로 되어 있는 명세서였다. 결국 대니는 경찰관 뱃지와 권총을 회수당하고 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동료들로부터 범인시 당하는 그는 너무 억울해 참을 수가 없다. 그는 인질범을 다루던 솜씨를 발휘하여 이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을 감찰과(Internal Affairs Division)를 찾아가 항의를 한다. 그러나 자신의 호소와 해명이 통하지 않음을 알고 감찰과장인 니바움 경감(J.T. 월시; 영화 '브레이크다운'에서 악한 트럭 운전사로 출연하였던 그는 1998년 2월 이 영화의 촬영 직후 심장마비로 사망하여 이 영화는 그에게 헌정되었다.)과 여직원, 자신의 직속상관인 반장 등 4명을 인질로 잡고 동료 경찰과 대치를 벌인다. 그런데 경찰국 건물은 연방청사(federal building)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구내에서 벌어진 사건은 연방수사국(FBI)의 관할에 들어간다. 대니는 시카고 경찰에서도 손꼽는 협상의 명수이자, 명사수, 폭발물 전문가, 최고의 작전가이기에 경찰 수뇌부는 협상이냐 초기진압이냐를 놓고 갈등을 벌인다. 게다가 범행동기는 자신들의 치부인 경찰 내부의 비리고발이라고 하지 않은가. 대니는 자신이 인질로 붙잡은 니바움 경감부터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신문을 한다. "범인은 대니 로먼 당신"이라고 주장하는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심증은 가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 애를 태운다. Kevin Spacey이러한 상황에서 인질범이 된 대니가 요구하는 것은 자신의 누명을 호소하기 위해 성직자를 불러달라는 게 아니라 뜻밖에도 타 경찰서의 인질협상 전담인 크리스 세비안(캐빈 스페이시)이다. 인질사건의 현장에서 이틀이고 사흘이고 끈질기게 범인과 협상을 벌여 사상자를 내지 않기로 유명한 크리스도 집안에서 모녀간의 대립을 해결하는 데는 서투르다. 사건 현장에 달려온 크리스는 "나에게 범인과의 협상을 맡기려면 지휘권(authority)을 넘겨달라"고 요구한다. 경찰국장으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은 크리스 세비안은 대니와 협상을 벌이기 위해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18층으로 올라간다. 동료들의 배신으로 '믿을 수 있는 건 이방인(stranger) 뿐'이라는 대니와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인질의 안위이지 범인의 결백 입증이 아니다'라는 크리스 사이에 불꽃 튀기는 신경전이 벌어진다. 이 두 사람의 연기가 이 영화의 긴장도를 한층 고조시킨다. 인질로 잡은 여직원으로부터 니바움의 개인 파일(디스켓) 소재를 알아낸 대니는 컴퓨터를 작동하기 위해 18층에 대한 전력 공급의 재개를 요구한다. 그 대신 인질 중의 한 명인 반장이 풀려난다. 그리고 폭풍과도 같은 경찰특공대(SWAT)의 무력진압 시도가 실패로 끝나자 크리스는 좌절하고 경찰특공대원마저 포로로 붙잡은 대니는 기세를 올린다. 협상은 벌어지고 있지만 조바심이 나는 것은 비리에 연루된 경찰관들이다. 이들은 18층의 환기통 닥트로 침투하여 우선 증거물인 컴퓨터부터 파괴하려 든다. 이어 총격전이 벌어지고 경찰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던 FBI가 이 사건의 강제진압을 위해 전면에 나선다. 세비안은 인질사건의 협상에서 손을 떼야 하지만 다시 18층으로 올라가 특공대의 침투작전 틈을 타 대니를 연방청사 밖으로 빼돌린다. 그 역시 경찰관으로서 복잡하게 얽힌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할 책무를 느꼈기 때문이다. 니바움의 집으로 가서 컴퓨터에 수록된 나머지 증거를 파악한 대니와 크리스는 현장에 출동한 비리사건의 주범인 반장과 맞닥뜨린다.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 크리스는 대니를 총으로 쏘아 쓰러뜨리고 반장더러 보훈기금에서 횡령한 돈을 나누어 갖자고 제의한다. 범행증거물인 컴퓨터 디스켓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반장은 40%를 크리스에게 주기로 약속한다. 집을 포위하고 있던 경찰에게 반장은 이 사건의 주범 대니 로먼이 총에 맞아 죽었다고 외친다. 그러나 그를 에워싼 경찰들은 냉담하다. 집안에서 이루어진 반장과 크리스 세비안과의 협상이 경찰 무전기를 통해 낱낱이 중계방송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머리를 쏘려던 반장은 경찰의 총격을 받아 자살이 미수에 그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대니는 크리스의 부축을 받고 걸어 나온다. 그의 누명이 벗겨지고 명예(경찰 배지)가 회복되는 순간이었다.
등장인물
새뮤얼 L. 잭슨 - 대니 로먼
케빈 스페이시 - 크리스 세이비언
데이비드 모스 - 애덤 벡
론 리프킨 - 그랜트 프로스트 반장
존 스펜서 - 알 트래비스 국장
J. T. 월쉬 - 테렌스 니바움 경감
시오반 팰런 호건 - 매기
폴 지아마티 - 루디 티먼스
레지나 테일러 - 캐런 로먼
브루스 비티 - 마커스
마이클 커들리츠 - 팔레르모
카를로스 고메즈 - 이글
팀 켈러허 - 아르젠토
딘 노리스 - 스콧
네스터 세라노 - 헬먼
더그 스피누자 - 톤레이
레너드 토머스 - 앨런
스티븐 리 - 팔리
로버트 데이비드 홀 - 케일 웨인그로 경사
폴 길포일 - 네이트 로닉
톰 보워 -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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